에티오피아 티그라이 긴급구호 프로젝트

사마리안퍼스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에서 일어난 폭력 분쟁 피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DC-8 항공편 두 대에 구호물품을 실어 보냈다.

 

“우리 형제들이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었어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주민인 심렛(Simret)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티그라이 폭력 분쟁으로 인해 피난민이 되었습니다. 두 아이를 데리고 분쟁 지역에서 겨우 도망쳤지만 일주일 동안 식량을 구할 수 없었고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렸습니다. 피난길에 학교 또는 교회 등지에서 겨우 잠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심렛은 피난 중에 가족과 흩어졌습니다. 심렛은 “우리 형제들이 어디로 갔는지 몰라요. 아직 가족을 못 찾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곧 가족을 찾아 모두가 함께 모여 평온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심렛외에도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폭력 분쟁으로 인한 수천 명 피해자들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약 320km의 거리로 피신했고 그중에는 안정적인 식량 공급 없이 3개월이나 버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영양 상태 또한 매우 심각해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긴급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사마리안퍼스 대표 프랭클린 그래함은 “우리가 연약하고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고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이 모든 일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라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사마리안퍼스의 재난지원대응팀(DART)은 에티오피아에서 약 200여 가정에 긴급구호키트를 제공했으며 1,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보충 식량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18,000명의 어린이들에게 최대 30일 동안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즉석 보충 식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심렛은 긴급구호키트와 보충 식량을 받고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요, 저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라며 기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장 재난대응전문가 팀이 현지 교회와 함께 구호물품을 공급하며 세계식량계획(WFP)과도 협력하여 피난민들의 긴급한 필요를 채우고 있습니다.

사마리안퍼스는 이처럼 상처받는 이들이 지내는 주요 거점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하며 특히 아이들과 산모 등 고위험군의 영양 검진 및 영양 보충 등에 힘쓰고 있습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도 본 프로젝트에 동참하며 식량 바구니(쌀, 밀가루, 콩, 기름, 소금)와 위생키트, 태양광 조명 및 조리 도구 등, 다양한 구호물품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분쟁으로 고통받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에게 곧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예수님의 이름으로 헌신하는 사마리안퍼스 현장 직원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에티오피아 프로젝트 후원하기

*에티오피아 긴급구호 활동 종료 후에 남은 후원금은 어려움에 처한 에티오피아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