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베네수엘라 이주민을 위한 특별한 구호활동

석유 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인 베네수엘라. 전 세계 원유의 5분의 1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지만, 베네수엘라 경제는 2014년 이후 국제유가 폭락, 물가 통제 정책, 초인플레이션 등으로 식량 위기 상위 4개국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020년 세계식량계획 (WFP) 보고에 의하면 베네수엘라 국민 3명중 1명은 영양 불균형과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위기상황에 찾아온 코로나19 팬데믹. 사마리안퍼스는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 베네수엘라를 떠난 이주민들에게 어떤 지원을 하고 있을까요?

경제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해 자국을 떠난 이주민들의 삶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는 대규모실업과 식량위기, 그리고 사회 불안과 범죄 증가를 일으켰습니다. 통화 가치의 하락으로 생존을 위한 기본 생활필수품 구매도 어려워졌고 의약품마저 부족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혼란으로 인해 아동 및 산모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극심한 빈곤과 불안한 치안은 결국 수백만명의 베네수엘라 사람들을 이주민으로 만들었습니다. 약 1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콜롬비아로 떠났고 3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은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펜데믹은 베네수엘라를 더 절망적인 상황으로 만들었습니다. 2021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73,000명, 하루 확진자 2,058명, 총 사망자 3,119명 그리고 전체 인구의 0.8% 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 사마리안퍼스의 구호활동

사마리안퍼스는 지난 50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빈곤, 분쟁, 재난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물질적, 영적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마리안퍼스는 2018년부터 콜롬비아로 이주한 베네수엘라 이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1. 식량바구니 지원

사마리안퍼스는 콜롬비아에 있는 수십만 명의 베네수엘라 이주민들에게 식량바구니를 지원했습니다. 이 패키지는 옥수수 가루, 밀가루, 쌀, 검은 콩, 소금, 설탕, 기름, 분유, 때로는 참치 통조림이 포함되어 4 인 가족을 최대 한 달 동안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임시 피난처 제공

많은 베네수엘라 이주민들이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로 이주를 하지만 이 도시는 베네수엘라 남쪽으로 350마일이나 떨어져 있고 가는 길이 가파르고 위험합니다. 또한, 도둑과 강도 그리고 인신 매매 범과 같은 범죄적 위험 요소도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마리안퍼스는 베네수엘라 남쪽으로 18 마일 떨어진 콜롬비아의 라 돈후아나(La Donjuana)에 구호센터를 마련했습니다. 이곳에서 사마리안퍼스는 이주민들에게 식량과 위생키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마스크, 신발, 배낭, 베이비 캐리어, 물병, 간식, 반사 테이프 팔찌, 모자, 유아복 그리고 기독교 서적과 성경을 제공합니다. 깨끗한 샤워 시설, 어린이 놀이 공간, 임산부나 수유자를 위한 시설 지원, 법률 정보 및 보호 교육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3. 장기 구호센터 제공

사마리안퍼스는 라 돈후아나를 지나면 나오는 부카라망가(Bukaramanga, Colombia)에 23개의 방이 있는 호텔을 개조해 장기 구호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주민들은 길면 2개월까지 이곳에 머물면서 다음 목적지를 정하게 되고 사마리안퍼스는 그들의 여정을 축복하며 환송합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 마태복은 25장 35절-

 

4. 의료지원

사마리안퍼스는 코로나 19 펜데믹 발생 이후, 감염병 관련 의료지원을 추가하여 이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사마리안퍼스는 본래 콜롬비아 지역 건강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베네수엘라 사람들을 위해 외래 환자를 상담했습니다. 그러나 감염병 대응을 위해 현재 코로나 19 검사, 접촉자 추적, 건강 및 위생 예방교육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량지원팀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기간 동안 생필품을 감당할 수 없는 취약한 베네수엘라 이주민 가정에 식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5. 복음전파

전 세계 위기 지역을 찾아가는 사마리안퍼스에게 사람들은 “왜 이곳에 오셨나요?”라는 질문을 하곤 합니다. 우리의 대답은 언제나 동일합니다. “저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신을 돕기 위하여 이곳에 왔습니다.” 우리의 사역은 처음부터 끝까지 언제나 오직 예수님입니다.
사마리안퍼스는 이주민들에게 식량을 전달할 때 항상 복음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합니다. 즉, 물리적 빵과 함께 생명의 떡을 전달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고린도후서 4장 5절-

 

#마스크매치 캠페인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콜롬비아의 베네수엘라 이주민들의 안전과 글로벌 코로나19 공동대응을 위해 #마스크매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7월 6일에 마스크 5만장을 발송했습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앞으로도 #마스크매치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감염병 대응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의료진에게 생명을 지키는 마스크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마스크 한 박스를 지원하면 기업에서 한 박스를 더 후원하는 특별한 나눔을 통해 세계 코로나19 대응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